3년 가까이 미친 듯이 치열하고 즐겁게 다녔던 S사를 퇴사한 후 J사에 입사했던 나는 분석가로서의 페인포인트와 메이커로서의 니즈, 조직문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약간의 혼란을 겪고 있었다(자세한 건 서두의 브런치 링크 참고). 그리고 한편으론 데이터에 대한 좀 더 딥한 지식 습득에 대한 니즈도 있었다. 사실 대학 졸업 전부터 대학원에 대한 필요성을 매우 강하게 느꼈다. 아무래도 성향 자체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걸 좋아하고 지적 호기심이 좀 강한 편이다 보니 아예 학계로 넘어갈까-란 고민을 자연스레 했었다. 그 고민은 분석가로 일하는 내내 계속 마음 한편에 있었고 그걸 대학원이 아닌 다른 방법들로 해소하고 있었는데 대학원 외의 방법들로는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얕은 수준이라고 느꼈다. 대학원에 간다고 ..